유레아플라즈마 감염, 무증상이어도 주의! 원인과 증상, 진단·치료, 예방을 알아보고 건강한 성생활을 지켜보세요.
유레아플라즈마란?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는 미코플라즈마(Mycoplasma)와 유사한 매우 작은 세균 그룹에 속하며, ‘유레아플라즈마 유리티쿰(Ureaplasma urealyticum)’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Ureaplasma parvum)’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균은 생식기·비뇨기 계통 점막을 중심으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 건강한 사람의 생식기·비뇨기에 이 균이 ‘균형적 공생’ 형태로 존재하기도 하여, 무증상 보균 상태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 감염은 가볍게 지나가면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성병과 동반될 때 비뇨기염·골반 염증성 질환(PID)·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과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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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아플라즈마 감염의 원인
감염 경로
- 성적 접촉
- 질성교, 구강성교, 항문성교 등 직접적인 성행위 시 유레아플라즈마가 상대방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 콘돔 등 보호장비 없이 다수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 수직 감염(주로 드문 경우)
- 임신 중 혹은 출산 과정에서 산모가 Ureaplasma를 보균하는 경우 신생아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감염되기 쉬운 요인
- 성병(클라미디아·임질 등)과 동반 감염 시 감염 확률 상승
- 면역력 저하 상태 (과로, 스트레스, HIV 감염 등)
- 무증상 보균자와의 접촉: 상대방이 증상이 없어도 Ureaplasma를 지니고 있으면 전파될 수 있음.
주요 증상과 임상 양상
유레아플라즈마 감염은 경우에 따라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으로 지나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로 생식기·비뇨기 계통에 다음과 같은 이상 징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서의 증상
- 요도염
- 배뇨 시 따끔거림, 화끈거림, 요도의 불쾌감
- 요도 분비물(맑거나 약간 탁한)
- 고환·부고환 통증 (드문 경우)
- 부고환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통증, 압통이 발생
- 기타: 빈뇨·잔뇨감 등 경미한 하부요로 증상
여성에서의 증상
- 질 분비물 증가
- 질 분비물 색·냄새 변화 (무색투명~약간 탁하거나 냄새 유발)
- 질염·자궁경부염
- 성교통, 하복부 통증 등 동반될 수 있음
- 골반 염증성 질환(PID)
- 증상이 심해지면 골반·자궁 부위 통증, 발열 등을 동반
무증상 감염
- 상당수 환자에게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다른 이유로 검사하다가 우연히 발견될 때도 많습니다.
- 무증상 상태라도 파트너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유레아플라즈마 감염의 진단
검사 시기와 필요성
아래 경우에는 Ureaplasma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성병 의심 증상(요도염, 질염, 비정상적 분비물, 아랫배 통증 등)
- 성병 검사에서 다른 원인이 배제되었음에도 증상이 지속
- 성 파트너가 Ureaplasma 감염 진단받았을 때
- 임신 중 자궁경부염이 의심되거나, 조산 등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의사 권고 시)
검사 방법
- 핵산증폭검사(NAAT)
- PCR(중합효소연쇄반응) 등 분자진단을 통해 Ureaplasma DNA를 검출. 가장 민감하고 특이도가 높음.
- 배양 검사
- 배양이 까다로운 편이나,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 등을 위해 일부 기관에서 시행.
- 혈청 검사 (드물게)
- 항체 생성여부 확인, 정확도가 PCR만큼 높지는 않음.
동반 성병 검사
- Ureaplasma 감염이 의심될 때는 클라미디아, 임질,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트리코모나스 등 다른 성병 동반 유무를 함께 검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
항생제 치료
Ureaplasma 감염이 확진된 후, 증상을 유발하거나 임신·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면, 항생제가 주치의 판단에 따라 처방됩니다. 대표적으로 독시사이클린, 마크로라이드(아지스로마이신 등), 퀴놀론계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복용 기간·용량
- 보통 1~2주간 항생제를 복용하며, 의사 지시에 따라 완료해야 재발·내성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성 파트너 동반 치료
- 성병의 성격상, 파트너가 무증상 보균자일 수 있어 재감염을 막기 위해 동반 치료가 권장됩니다.
증상 완화와 생활관리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 배뇨 시 통증 완화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염증을 줄이도록 휴식을 취합니다.
- 성생활 주의
- 치료 기간 중 성교를 자제하거나, 콘돔 사용 등으로 추가 확산·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 면역력 유지
- 스트레스·과로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운동으로 전반적 면역을 높이면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재발·내성 관리
- 유레아플라즈마는 일부 항생제에 내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면 추가 배양 검사와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를 통해 약제 변경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 치료 완료 후에도 증상이 없더라도, 재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정기간 동안 검증된 성병 검사(음성 확인)를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과 주의사항
안전한 성생활
- 콘돔 사용
- Ureaplasma 감염을 예방하는 대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구강성교 등에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보호장비 사용이 좋습니다.
- 불특정 다수 파트너와의 무분별한 성적 접촉 지양
- 성병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정기 검사
성병 위험이 있는 생활 패턴(여러 파트너, 콘돔 미사용 등)을 유지하고 있다면, 6~12개월 주기로 성병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사전에 막기 위함입니다.
임신 계획 시 사전 검사
임신 전 혹은 임신 초기 유레아플라즈마 검사를 고려하면, 조산·양막염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 검사·치료 시점에 대해선 주치의와 협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Q. 유레아플라즈마는 어디서부터 성병인가요?
- A. Ureaplasma는 정상 생식기 세균총의 일부로도 존재할 수 있으나, 성적 전파가 가능하고 증상을 유발하면 ‘성매개감염’으로 간주됩니다.
- Q. 무증상이면 꼭 치료해야 하나요?
- A. 무증상인 경우에도 파트너에게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임신 계획이나 다른 성병 위험이 있으면 의사 판단하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 Q. 항생제 복용 중 술 마시면 안 되나요?
- A. 대체로 항생제 복용 중 음주는 간 기능·약물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Q. 감염 후 완치가 가능한가요?
- A.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완치 가능하지만, 재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 Q. 다른 질환(클라미디아, 임질)과 증상이 비슷한데 어떻게 구분하나요?
- A. 증상이 유사해 임상만으로 구분 어렵습니다. 정확한 PCR 검사 등을 통해 병원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조기 발견·적절한 치료·예방이 핵심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 감염은 무증상 보균자로 지나갈 수도 있으나, 요도염·자궁경부염·골반염 등으로 발전해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성매개감염(STI) 특성상 파트너와 상호 간 감염을 주고받을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동반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애매모호하거나 다른 성병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계속되면 성병 전문의나 산부인과·비뇨기과 방문을 권장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기간 중에는 성생활을 자제하거나 콘돔을 철저히 사용해야 재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면역력 강화, 정기 검진, 안전한 성생활 등)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본 글은 WHO, CDC, NIH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유레아플라즈마 감염 정보를 종합해작성했습니다. 개인별 증상·체질에 따라 실제 진단·치료 계획은 달라질 수 있으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